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누적등록이 349만 대를 넘어선 반면, 내연기관차는 53만 대 가까이 줄며 두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 전기차 충전소에 차량이 충전 중이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51만5천 대로 전년 말 대비 0.8%(21만7천 대)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인구 1.9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차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를 합산한 친환경차 누적등록은 349만4,228대로 전년 말 대비 74만7,573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55만472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89만9,101대, 수소차 4만4,655대 순이다. 증가율은 전기차가 31.4%로 가장 가팔랐고, 하이브리드 26.0%, 수소 17.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내연기관차 누적등록은 2,284만1,032대로 전년 말 대비 52만9,284대 감소했다. 경유차가 49만6,486대 줄어 내연기관 감소세를 이끌었으며, 휘발유(2만2,539대)와 LPG(1만259대)도 감소했다.
2025년 신규등록 건수는 총 169만5,353건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64만8천 건, 하이브리드 59만2천 건, 전기 22만1,025건, LPG 13만6천 건, 경유 8만6천 건, 수소 7천 건 순이었다. 전기차 신규등록이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내연기관 자동차는 감소세를 보이나 친환경 자동차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신규 등록한 전기자동차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여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 증가와 다양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유용한 등록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