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도입 2주년을 맞아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연다.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그 성과와 교통 혁신’ 정책 포럼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연구원은 2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그 성과와 교통 혁신'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균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다니엘 린데만 서울시 홍보대사의 사례 공유, 4개 주제 발표,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다니엘 린데만 홍보대사는 기후동행카드 설계 과정에서 참고한 독일의 9유로·59유로 티켓 정책의 도입 배경과 시민 반응을 소개한다. 정액 교통권이 시민의 이동 방식과 일상에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면서 기후동행카드와의 공통점·차이점도 함께 비교한다.
네 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동행카드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승용차 이용 감소 효과를 분석하고, 정액제의 정책적 의미와 지속 가능한 요금 체계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정수종 서울대 교수는 해외 주요 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의 탄소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이충훈 티머니 상무는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기반의 기후동행카드 구축 경험과 축적된 교통 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주희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이 행정혁신 관점에서 기후동행카드의 정책 확산 사례와 제도적 과제를 다룬다.
기후동행카드는 2025년 1월 국내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다. 도입 후 약 2년간 누적 충전 건수는 1,745만여 건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72만 명(2025년 12월 기준)에 달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년간 서울의 교통과 기후정책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포럼이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의 이동권을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