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경주시가 오는 3월부터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시내버스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 경주 시내버스
경주시는 20일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 시행된다.
이번 제도는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을 그대로 내야 한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건수는 어린이가 18만 2,959건, 청소년이 163만 2,298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연간 예산은 약 31억 5,800만 원으로, 시는 전액 시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무료 탑승 제도는 청소년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을 전제로 해 정확한 이용 실적 파악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의회 심의가 마무리되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차질 없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