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중교통 환승 할인·자율주행 택시 도입해야”
  • 윤영근 기자
  • 등록 2026-01-16 10:38:42

기사수정
  • 부산경실련·시의회 정책토론회서 제시
  • 법인·개인택시 구조적 차이 정책 반영
  • 경실련 “시민 목소리 정책 반영할 것”

운수종사자 고령화와 인력 부족, 수송 분담률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를 맞은 부산 법인택시업계의 서비스 질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 개선하려면 대중교통 환승 할인, 자율주행 택시 도입 등의 ‘택시 정책’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경실련과 부산시의회가 공동 주최한 택시 서비스 제고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 제공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택시 서비스 제고 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택시 서비스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택시조합 강동우 부이사장은 ‘부산 택시 현황 및 서비스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부산 택시 산업이 운수종사자 급감과 고령화, 수송 분담률 하락, 운송 원가 상승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인택시 면허 대수는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 운행을 담당하는 종사자와 이용 실적은 감소하고 있어, 현행 제도만으로는 서비스 안정성을 답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로형태 다양화, 대중교통 환승 할인, 관광객 대상 택시 바우처 도입 등 시민 체감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원의 진행으로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운수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공공 재정지원의 실효성 제고, 자율주행·수요응답형 택시 등을 위기 극복 대안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인 택시 정책 제안도 나왔다. 경성대 신강원(도시계획과) 교수는 “부산 택시 산업이 단기 침체를 넘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한 것”이라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구조적 차이를 반영한 차별화된 정책을 설계하고 자율주행 등 기술 변화를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경실련 측은 “부산 택시는 고령자·교통약자·관광객의 이동권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택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