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철도 이용객 1억4,624만 명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송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 지난해 KTX와 일반열차 이용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객은 전년(1억4,480만 명)보다 144만 명 늘었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9,271만 명, 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5,35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수능 이후 첫 주말인 11월15일로 하루 55만 명이 열차를 탔다.
역별로는 서울역이 하루 평균 1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구역 5만2천 명, 대전역 5만1천 명, 부산역 4만9천 명, 용산역 4만1천 명 순이었다. 구간별로는 서울↔부산이 776만 명으로 1위였으며, 서울↔대전 574만 명, 서울↔동대구 498만 명이 뒤를 이었다.
역대 최대 기록의 배경에는 신규 노선 개통이 있다. 동해선(강릉~부전)은 지난해 1월1일 운행을 시작해 186만 명이 이용했다. 12월30일부터는 KTX-이음이 추가 투입돼 강릉~부전 소요시간이 기존 5시간에서 3시간대로 줄었다.
20년 만에 재개통한 교외선은 고양·양주·의정부를 하루 18회 연결해 21만 명, 지난해 9월 개통한 목포보성선은 16만 명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중앙선과 강릉선의 KTX 확대도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중앙선(청량리~부전)은 하루 운행 횟수를 6회에서 18회로 3배 늘렸고, 지난해 누적 이용객은 275만 명이었다. 강릉선은 KTX-이음 하루 4회 증편으로 공급 좌석이 1,524석 늘었다.
외국인 이용객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 606만 명을 기록했다. 코레일은 전국 148개 역에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 310대를 설치하고,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태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를 추가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이용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역대 최대 이용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으로 열차 운행을 확대해 국민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