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당진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추돌 사고로 부서진 SUV차량 (상주소방서 제공)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IC) 근처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춰 있던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곧이어 같은 구간에서 연쇄 추돌사고도 이어졌다.
비슷한 시간대에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주변에서는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또 다른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사고에 휘말려 탑승자 4명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추돌사고와 쏘나타 사고의 연관성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넘어진 화물차 (상주소방서 제공)
또 오전 6시 35분쯤에는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불이 나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다.
경찰은 남상주나들목 일대에서 발생한 여러 추돌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3건이고, 사고 차량은 2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일대와 의성 단밀4터널 근처 고속도로가 한동안 전면 또는 부분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생긴 '블랙아이스' 결빙 현상이 사고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