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경북 내륙의 오랜 숙원인 '문경∼김천 철도건설사업'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 (사진=철도공단)
공단은 지난해 12월 문경∼김천 구간 총연장 70.1㎞ 단선전철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수행업체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노반·궤도·건축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설계 방식으로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한다.
이번 설계의 특징은 기존 도면 중심 방식에서 벗어난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이다. AI(인공지능)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설계 과정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공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BIM은 건물·구조물의 형상과 속성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델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로,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이 쉽지 않았던 문경시와 상주시 주민들의 이동 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두 지역에서 수서역까지 8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문경∼김천 철도건설사업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며 "안전과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적기에 공사를 착공하고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