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GTX-B 인천대입구역 추가정거장 신설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
GTX-B 노선도상 인천대입구역 인근 추가정거장 위치. (자료=인천시)인천광역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한 GTX-B 추가정거장 타당성 검증 결과, 경제성(B/C 1.03)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통보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토대로 26년 말 민간사업시행자와 최종 위·수탁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GTX-B 인천대입구역 공사 현장과 청학사거리 일대를 방문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정거장 신설에 대한 타당성 검증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며 “추가정거장 설치로 전 구간 일평균 이용수요가 3,010명 증가하고, 경제성(B/C 1.03)과 재무성(R/C 2.20)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추가정거장 사업비는 약 2,540억 원으로 추정되며, 관련 법령과 실시협약에 따른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설계비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GTX-B 본선의 2031년 개통을 위해 올해 안에 추가정거장 설계 착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천시는 민간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시공사업단이 추가정거장 설계를 우선 착수·선행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의 자체 사업비 편성이 완료되기 이전에도 추가정거장 반영을 위한 주요 공정을 선행할 수 있는 절차적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이번 조치가 GTX-B 인허가 추진 과정에서 인천시와 민간사업시행자 간에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민관 협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LIMAC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최근 조사 수수료 1억 6천만 원을 반영하는 등 행정·재정적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GTX-B 본선 민자구간은 지난 8월 4일 착공해 주요 정거장 수직구와 환기구 공사를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부터 수직구와 환기구에 대한 본격적인 굴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GTX-B는 인천과 수도권을 2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추가정거장 확정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송도·연수·남동권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B 추가정거장 타당성 확보는 본선 설계 이전 단계에서 지자체 부담 방식의 정거장 반영이 제도적으로 가능함을 확인한 사례다. 다만 실제 성과는 민간사업시행자와의 협약이 공정과 일정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반영되는지, 그리고 계획된 수요 증가가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평가될 필요가 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