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서울에 3~6cm 눈이 내려 37개 도로 구간이 결빙으로 통제됐다. 서울시는 새벽까지 5차 제설을 진행해 전 구간 통제를 해제하고,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버스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출근 시간대, 당산역 인근 도로 위로 햇살과 결빙 구간이 공존하는 모습.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서울 전역에 3~6㎝ 눈이 내린 12월 4일 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강변북로·분당수서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이 급속히 결빙됐다.
서울시는 같은 날 14시부터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17시 1차 제설제 살포, 18시 서북권 강설 직후 전격 2차 살포, 20시 기온 하강에 따른 3차 작업, 22시 간선·자동차전용도로 중심 4차 작업 등 연속 대응에 나섰다.
5일 새벽 00시40분과 03시에도 추가 살포가 이어지며 총 5차 제설이 진행됐다.
폭설로 인해 4일 18시 59분부터 내부순환로 정릉 진입을 시작으로 총 37개 구간이 단계적으로 통제됐다.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분당수서로, 동부간선도로, 양재천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가 다수 포함됐으며, 통제는 21시 이후 순차적으로 해제돼 5일 04시 50분까지 37곳 모두 정상화됐다.
서울시는 밤새 결빙지점을 중심으로 반복 제설을 진행해 동선별 교통 소통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설 대응에는 서울시와 사업소·서울시설공단·자치구 등 총 5,052명이 비상 투입됐으며, 제설 장비 1,145대와 제설 자재 7,022톤이 동원됐다.
시는 인력·장비·자재 투입 현황을 공유하며 ‘도로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기온과 결빙 시점별로 대응 단계가 구분된 것도 이번 작업의 특징이다.
서울시는 눈이 그친 이후에도 도로 결빙이 남아 있는 만큼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결빙 우려 구간·보도·이면도로에 대한 추가 제설작업을 지속하고, 출퇴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버스의 첨두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한다.
특히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 20회 증차, 버스는 집중배차시간을 7~9시에서 7~9시 30분으로 확대해 승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비상근무 1단계를 5일 09시부로 해제하되, 자치구가 중심이 되어 이면도로·보도 등 결빙구간 순찰을 강화하는 체계를 유지해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