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의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폭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 30분 종로구 부암동 일대 제설 현장을 방문해 시민 안전과 제설 작업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이 28일(목) 오전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방문해 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경사지 자동염수장치 작동 상태와 도로 열선 가동 여부를 살폈으며, 특히 제설이 어려운 이면도로의 작업 진행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시청 지하 3층에 마련된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밤샘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27일 대설특보 발령 이후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11,106명의 인력과 1,936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했다.
또한 퇴근 시간대부터 다음날 출근 시간대까지 지하철과 버스 증회 운행 및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
오 시장은 "이면도로와 비탈길, 언덕이 많은 동네의 경우 여전히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자치구와 협력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교통통제 구간의 신속한 제설을 통해 통행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제설로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