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착장 확대와 관광 연계 순환 노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포 선착장 도입과 한강버스 노선 재구성을 제안하는 이숙자 운영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숙자 의원(국민의힘·서초2)은 17일 열린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반포 한강공원(고속터미널역) 일대 선착장 도입과 한강버스를 활용한 관광 연계 노선 마련을 촉구했다.
그녀는 한강버스가 서울의 핵심 자원인 한강을 기반으로 한 유일한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한강버스가 진정한 의미의 대중교통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착장 중심 운영을 넘어 한강 전역을 촘촘한 정류체계로 연결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순 환승 편의 확대로는 한계가 있으며, 한강이라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수상 교통망으로 인식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반포·여의도·뚝섬·망원 등 한강 일대 주요 문화·관광 거점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음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잇는 수상 교통망이 미비해 관광 동선이 단절되고 접근성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의도–반포–압구정–성수(뚝섬)–잠실을 잇는 ‘도심형 한강 관광순환 노선’을 제안했다. 해당 노선은 한강변 관광명소·문화공간·상권·숙박시설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가 홍보하는 한강 관광명소 가운데 반포한강공원만 유일하게 선착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포 구간을 ‘시급히 검토해야 할 핵심 거점’으로 규정했다. 한강의 상징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할 때 반포 선착장 도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한강버스 노선 재정비와 관광형 노선 개발이 서울 관광의 질적 전환을 이끌 핵심 과제라며, 시민 이용 편의 증진과 서울의 글로벌 수변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와 투자를 당부했다.
반포(고속터미널역) 선착장 도입을 포함한 한강 관광순환 노선(예시). (자료=서울시의회)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