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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제39회 육운의 날, 교통산업 혁신 의지 확인… 정부·업계 결의 모였다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5-11-14 1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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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대표 300여 명 참석… 정부포상 10명·장관표창 207명 선정
  • “체질 개선·경쟁력 강화” 정부 메시지, “서비스·안전·노사문화 개선” 업계 결의
  • 1903년 첫 자동차 시승 기념일… 산업의 역사성과 정책 전환 의미 재확인

국토교통부와 육운업계가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통 서비스 품질·안전·근로환경·노사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부포상 수상자들이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 발전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은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렸으며,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정책적 메시지 전달을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육운의 날은 1903년 고종황제가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11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국내 육상교통산업의 역사성과 산업적 의미를 상징하는 날이다. 


자동차 정비·화물·버스·택시 등 전 분야 종사자를 포괄하는 기념식은 매년 산업의 방향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올해 행사 역시 기념일의 취지를 따라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정책적 메시지 전달을 핵심으로 삼았다.


이번 기념식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육상교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부포상 10명과 장관표창 207명을 선정했다. 노헌영 경북고속 부회장은 은탑 산업훈장을, 윤기선 우신종합자동차정비공장 대표는 동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심재천 동일운수 대표이사와 최무진 쌍봉물류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운기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김정곤 경상남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김종식 서부종합폐차장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의 중심 메시지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업계의 실천 의지가 균형 있게 담긴 ‘격려사’와 ‘결의문’이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교통산업이 처한 현실이 결코 녹록치 않지만,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육운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장관 발언은 산업 구조 개선, 근로환경 보완, 안전 일상화라는 세 가지 정책 축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통산업 혁신 의지를 담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업계는 장관 발언에 화답하듯 결의문을 채택해 산업 내부의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결의문은 △최상의 교통 서비스 제공 △교통사고 예방과 생명·재산 보호 △건전한 노사문화 정립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네 가지 항목을 담았다. 


이는 단순한 행사 선언이 아니라,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이용자 안전·노사 갈등·서비스 편차 등 구조적 쟁점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건전한 노사문화 정립’ 항목은 최근 운수업 전반에서 반복돼 온 인력난·근로조건 갈등 상황을 고려할 때 실천적 의미가 크다.


행사 식순에도 업계·정부가 공동으로 산업 방향성을 정립하려는 흐름이 반영됐다. 개회사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이후에는 홍보영상 상영과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격려사와 결의문 선포가 본행사의 핵심을 구성했다. 본행사 종료 후 만찬과 축하 순서가 마련돼 분야별 교류와 산업 간 의견 공유의 장이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육운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새로운 경쟁력 확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현장에서 느끼는 개선 요구를 결의문으로 정리한 업계의 의지가 균형 있게 드러난 행사였다.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으로 산업 기여자를 넓게 조명한 만큼, 산업 내부의 자긍심 회복 효과도 기대된다. 육운산업은 버스·택시·화물·정비 등 영역별 과제가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목표를 공유한다.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은 이러한 과제를 재정렬하고 정부·업계가 공동의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산업의 역사성과 현실을 동시에 보여준 이번 행사는 교통서비스 품질과 산업 경쟁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에 대한 향후 정책 논의를 촉진하는 장으로 작용했다.


대표 참가자들이 교통 서비스·안전·노사문화 개선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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