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김해~밀양, 서대전~회덕, 무주~대구, 서평택~평택 등 4개 고속도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신규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동서·남북을 잇는 간선축 보완을 통해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와 산업 물류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 사업개요 및 위치도. (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0월 31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김해~밀양, 서대전~회덕, 무주~대구, 서평택~평택 등 4개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거나 신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을 잇는 19.8km 구간에 왕복 4차로 신설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6,139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신항·가덕도신공항 등 국가 물류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해 산업벨트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주변 국도 25·58·79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예상된다.
서대전~회덕 구간은 호남지선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으로,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18.6km)이다. 총사업비는 3,522억 원으로, 확장 후 서비스수준(LOS)이 E등급에서 C~D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 행정수도와 대전 국가산단,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칠곡군까지 84.1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조3,997억 원 규모다. 개통 시 무주~대구 간 이동시간이 최대 63분 단축돼 영호남 간 교류와 초광역 산업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평택~평택 구간은 평택제천고속도로의 병목 구간(7.6km)을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441억 원이 투입된다. 화물차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구간으로, 확장 시 서비스수준이 E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된다.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를 잇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물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4개 사업을 통해 영호남 간 교통축을 보완하고, 수도권·지방 대도시권의 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동시에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을 연결하는 국가 수송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선정으로 지역별 산업 입지 경쟁력 강화와 물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