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시민과 함께한 ‘교통안전 100일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파주시가 금촌역 앞에서 시민·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특별한 100일 프로젝트’ 캠페인을 열고 교통사고 줄이기 실천을 다짐했다. (사진=파주시청)
파주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교통안전, 특별한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사망자 30% 감축을 목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범시민 교통안전 운동으로 진행됐다.
시는 파주경찰서·한국교통안전공단·파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요 교차로와 통학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캠페인과 단속을 병행했다.
7월부터 10월까지 금촌역, 다율교차로, 홈플러스 앞, 금촌로터리, 운정호수 교차로 등에서 총 5차례 캠페인을 열고 ▲방향지시등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보행자 신호 준수 ▲음주운전 근절 ▲PM 5대 안전수칙 등을 집중 홍보했다.
파주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파주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연령·지역·시기별 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안전 정책을 설계하고, 7개 기관·8개 단체·9개 운수사를 포함한 ‘교통안전 협의체’를 운영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전문가를 포함한 시장 직속 ‘교통사고 제로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9%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사망자 수는 2020년 34명에서 2024년 14명으로 감소했다.
시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21개소 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무인단속장비·고원식 횡단보도·발광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32개소에 보강했다. 또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보·차도 미분리 도로 14개소에 보도를 설치하고, 학교 주변 12개 구간을 정비했다.
시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확대해 교통약자 보호와 교통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교통약자 스마트 횡단 시스템 24개소를 설치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최대 10초 연장하고, 올해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학생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민간 플랫폼 업체와 간담회를 정례화하며 안전 이용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는 ‘100일 프로젝트’를 매년 정례화해 시민이 주도하는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한 매년 교통안전 시행계획과 5년 단위 법정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정부 승인을 거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통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기본권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도시의 교통문화를 바꾸는 혁신이었다”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교통안전 도시 파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