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본격 추진한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 사업개요 및 위치도.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8월 2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의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10월 30일 변경·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521억 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규모다.
해당 구간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로, 현재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제약이 많다.
국토부는 이번 확장으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등 주요 시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고흥군의 건의(2023년 3월)를 반영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으며, 올해 2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후 8월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당초 계획된 제6차 건설계획 대신 현행 제5차 계획에 본 사업을 조기 반영하기로 했다. 변경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10월 5~22일)를 거쳐 확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고시를 통해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읍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간 이동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도 15호선 확장은 우주산업 물류 효율성과 안전한 운송체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우주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