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를 시흥시에 도입하며 도내 생활권형 대중교통망을 확대한다.
시흥시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한 경기도 수요응답형 ‘똑버스’. ⓒ경기도 경기도는 27일부터 시흥시 신천역, 산업단지, 학교, 전통시장 등을 거점으로 똑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은 20곳으로 확대됐다.
운행 차량은 5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무지내동 등 생활권 중심 지역을 순환하며 출퇴근 직장인과 학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접근성을 개선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시간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생성하는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위치와 목적지를 분석,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하며, 9월 기준 누적 이용자는 1,024만 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2021년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뒤 올해 용인·의정부 등 10개 시에 66대를 신규 투입했다. 연말까지 화성·이천·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추가해 총 20개 시군 318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은 경기교통공사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고령층을 위한 전화 호출 서비스도 병행돼, 현재 모든 운행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통합형 대중교통 TF’를 운영하며, 똑버스와 시내·마을버스를 결합한 탄력형 교통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시흥시 똑버스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학생, 전통시장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맞춤형 교통서비스”라며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 운영으로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