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혼잡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졸음운전과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체가 빚어진 경부고속도로 모습. ⓒ연합뉴스
대책기간은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로, 개천절(3일), 한글날(9일), 임시공휴일(10일)을 포함해 최장 10일간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기간 고속도로 총통행량을 5,962만 대, 하루 평균 542만 대로 전망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은 667만 대가 몰려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주요 도시간 이동 소요시간은 귀성길 10월 5일, 귀경길 6일이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은 귀성 8시간 10분, 귀경 9시간 50분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걸린다. 서울~광주는 귀성 6시간 30분, 귀경 8시간 20분으로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추석 연휴 교통사고 167건 중 65.3%(109건)가 졸음이나 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명절 기간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보다 6배 높았다. 같은 기간 사망자 13명 중 3명이 2차사고로 숨졌다.
도로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점검 △2시간마다 휴게소·졸음쉼터 이용 △차량 내 환기 등을 권고했다. 또한 사고 시 ‘비트밖스(비상등 켜기→트렁크 열기→가드레일 밖 대피→스마트폰 신고)’ 행동요령을 지켜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장 차량을 인근 휴게소·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하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10월은 행락철과 맞물려 안전띠 미착용과 음주운전이 증가하는 시기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10월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12명으로 연중 최다였으며, 음주 사고 건수 비율 역시 9.2%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졸음운전 방지와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