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광역협의체’를 열고 자율주행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AI 생성 이미지). ⓒ교통일보
간담회는 10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렸으며, 지난 9월 대통령 주재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와 ‘자율주행차 현장 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국토부는 자율주행기업과 운수업계 등 각계 의견을 반영해 정책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도 함께 참석해 자율주행 실증 확대와 제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미국·중국처럼 도시 단위에서 제한 없이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실증도시’ 추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소규모 노선 단위 실증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도로 상황(엣지 케이스)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100대 이상 차량을 투입해 상용화 기반을 다지자는 것이다.
또한 대규모 실증 시 지역 운수업계와의 상생방안, 어린이보호구역 등 민감 구역에서의 안전 규제 완화, 실증 차량 플랫폼 제공 등 기업 지원책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비해 국내 서비스 산업 제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차량 원격관제, 긴급출동 지원, 유지보수 체계 등 전담 서비스를 제도화해 해외 기술 종속을 피하고, 데이터·사이버보안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영역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은 지자체와 주민의 기술 수용성에서 출발한다”며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통해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광역지자체와 뜻을 모아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성장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