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산대교 통행료의 절반을 지원하며,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선다.
일산대교 전경. 김포시 제공김포시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가 단기간 내 실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김포시 부담분을 투입해 통행료 일부 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 교통비 부담 방안 마련을 조속히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만 교통 기본권에서 소외된 현실을 시민에게만 전가할 수 없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며 “이제 시가 직접 나서 시민들의 불합리한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차량 등록정보와 통행기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일산대교와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경우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통행료는 1,200원으로, 지원이 시행되면 김포시민은 절반인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지원은 1대당 하루 왕복 1회 기준으로 적용된다.
김포시에 따르면 일산대교 하루 평균 통행량은 약 8만 대, 김포시 등록 차량은 약 25만 대다. 시는 이번 조치로 교통비 부담 완화와 함께 인근 간선도로 혼잡 개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