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증 보행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전·세종·충북에서 장애인콜택시 통합예약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충청권(대전·세종·충북) 장애인콜택시 통합예약 시범사업 안내 포스터.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9월 29일부터 대전·세종·충북 주민은 한 번의 회원가입만으로 어디서든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콜택시는 지자체별 이동지원센터에 별도 가입해야만 이용이 가능해 타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하려면 새로 회원가입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회원 승인에만 일주일 가까이 걸리면서, 당일 긴급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번에 충청권을 대상으로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통합회원으로 승인되면 대전·세종과 충북 11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단양)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를 별도의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지역 회원도 앱이나 홈페이지, 또는 기존 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통합회원 전환이 가능하다.
예약은 ‘원넘버’ 통합전화(☎ 1599-8881)와 통합예약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최대 4명까지 동승할 수 있으며, 요금과 운행 지역 기준은 기존 지자체 규정을 따른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교통약자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견되는 문제점은 즉시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