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이 2만4천 건 넘게 발생해 교통사고 62건, 차량 파손 피해배상액 1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 [사진= 김희정 의원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이 1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포트홀 발생 건수는 총 24,027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2,461건이 추가됐다.
노선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3,606건으로 1위였고 영동고속도로(2,960건), 서해안고속도로(2,686건), 경부고속도로(2,421건), 중부선 통영~대전(2,317건)이 뒤를 이었다.
모두 평소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로 포트홀 발생 시 교통 지연과 차량 손상 우려가 크다.
실제 피해도 적지 않다. 포트홀이 원인이 된 교통사고는 5년간 62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파손 피해보상 접수 건수는 2020년 792건에서 2024년 3,375건으로 4배 이상 뛰었다.
배상액도 같은 기간 14억2,300만 원에서 41억5,300만 원으로 불어나 5년 누적 배상액이 154억 원에 달했다.
현재 고속도로에서 포트홀로 차량이 파손되면 한국도로공사에 피해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보험사와 도로공사가 인과관계를 조사해 배상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그러나 피해 건수와 배상액이 매년 늘어나는 흐름은 근본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김희정 의원은 "고속도로 포트홀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며 "포트홀 반복 발생 구간에 대한 집중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해 교통사고와 차량 파손 피해를 적극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