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에서 해마다 4천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하고, 최근 5년간 피해 배상 건수가 1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확대에도 국민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빗물에 잠긴 도로 위 포트홀.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 지뢰’로 불린다. ⓒ연합뉴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포트홀 피해 배상 건수는 총 1만 1,032건, 배상금액은 약 160억 원에 달했다.
2021년 1,218건이던 배상 건수는 2024년 3,375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올해 8월 기준 이미 2,122건이 발생해 2021년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포트홀 복구 예산도 꾸준히 증가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연평균 4,800건의 포트홀이 발생했고, 도로보수비는 2021년 447억 원에서 2024년 538억 원으로 늘었다.
또한 재포장·리모델링 등 사전예방을 위한 개량사업비는 2021년 2,626억 원에서 2025년 3,182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이 중 리모델링 예산은 969억 원에서 1,917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건태 의원은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도로공사가 사전예방에 실패한 관리 부실의 결과”라며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포트홀은 도로 위 지뢰로, 근본적인 관리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