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지하차도를 15일 폐쇄하고 평면교차로 운영을 시작한다.
오목교(동측) 평면교차로 조감도
서울시는 6월 15일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의 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서부간선 지하도로 개통 이후 추진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첫 단계다.
서부간선도로는 2021년 9월 지하도로 개통과 함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었으며, 제한속도도 기존 80㎞/h에서 50㎞/h로 하향 조정됐다.
서울시는 이후 양평동 목동교부터 가산동 금천교까지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오목교를 시작으로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2026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이다.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개념도
전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4개소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되며, 목동교·신정교·사성교·철산교는 현행 구조를 유지한다.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로 성산대교→일직 방향 2개 차로가 차단되면, 차량은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평면교차로를 통과하게 된다.
오목교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신설돼 신호체계에 따른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공사는 성산대교→일직 방향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일직→성산대교 방향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6개월간 각각 진행된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지역주민 반대로 일부 구간 착공이 지연됐으나, 지난 2월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하면서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해졌다.
전체 구간은 영등포 구간(목동교~신정교, 2km), 구로구 구간(신정교~광명교, 3.7km),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2.4km)으로 나뉜다.
진경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여가공간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께서는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위치도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