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영덕군은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통복지 정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덕군

영덕군은 7월 1일부터 군내 농어촌버스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무료 탑승을 전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소지를 영덕으로 둔 주민에 한해 적용되며, 해당 연령대 군민은 요금 없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65세 이상 주민은 오는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이 무임 서비스는 카드 사용 시에만 적용되며, 현금 이용 시에는 기존 요금이 부과된다.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경우 별도 발급 절차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어린이·청소년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새로 교통카드를 구매해 등록 후 이용하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

영덕군은 이번 조치가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노인층과 청소년층의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통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