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체증이 심한 교차로를 걸어다니면서 교통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 경찰에 만들어진다.
서울경찰청은 고질적인 교차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31개 경찰서 교통과에 ‘교통도보전담팀’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서당 평균 5명씩 총 146명 규모로 신설되는 이 팀은 주요 교차로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교통신호를 주거나 법규 위반차량을 적발하는 일을 전담한다. 전담 경찰관은 교통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와 교차로를 걸어서 옮겨다니며 일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경찰관과 함께 교통체증 지역에 배치해 온 방범순찰대원이 자주 집회나 시위 대응에 동원되면서 교차로 교통관리 업무에 공백이 있어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내 주행속도를 10%(시속 2.2㎞)만 높여도 연간 2조2000억원의 교통혼잡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