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무입승차 시스템 (삽화=서철석 기자)【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대구시와 포항시 등 경북 16개 기초단체가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 지역 노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에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을 사용하던 경산시와 영천시에 더해,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상주시,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울릉군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신규로 시스템을 도입하는 14개 기초단체는 개별 시스템 구축 시 소요되는 개발비 6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17개 지자체가 시스템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연간 16억원의 운영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시와 시스템 개발·운영사인 iM유페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이 확대되면 광역교통 분야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선도사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지역의 교통 복지 향상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