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7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679만 421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보다 36만 6042대가 늘어난 것으로, 올 하반기 17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게 국토부의 예측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5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실제 2005년 한해 46만 3000대가 늘어난 데 이어 2006년 49만 9000대, 2007년 53만3 000대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등록대수가 11월 대비 12월에 4000여대 감소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 1248만 4000대(74.3%), 승합 109만 7000대(6.5%), 화물 316만대(18.8%), 특수 5만 3000대(0.3%) 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1582만 1000대(94.2%), 영업용 91만 1000대(5.4%), 관용 6만 2000대(0.4%)였다.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02만 6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71.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88만 9000대(23.2%), 서울 294만 9000대(17.6%), 경남 125만(7.4%)의 순이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770만 8000대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1000㏄ 미만의 경형승용차는 인기가 높아져, 16만 8000대(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7만 6000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현재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35만 8945대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 825만 6752대(49.4%), 경유차 613만 6884대(36.72%), LPG자동차 232만 1272대(13.89%)로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점유율은 2007년과 비교해 각각 0.02%포인트, 0.49%포인트 떨어진 반면 LPG차는 0.51%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