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당 1회 50명 수송…탑승객 80%가 만족 표시
지난달 20일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좌석)버스에 환승할인요금제가 도입된 후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교통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 새 광역버스 이용객이 하루평균 약 60만 명에서 65만3천874명으로 5만여명(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환승객 수도 33만461명에 달해 이전의 환승객(약 22만명)과 비교해 한 달 새 11만여명(50%) 늘었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환승할인제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6∼17일 수도권 광역버스 탑승자들을 상대로 환승할인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32%, `대체로 만족' 48%, `보통' 18%, `불만' 2%로 나타나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0%를 차지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1%는 광역버스 할인 혜택으로 가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고 답했다.
평소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55%가 광역버스를 승용차보다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고 답해 버스가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환승할인제가 도입된 후 광역버스 1대가 하루평균 270명을 수송하고, 한 번 운행할 때마다 약 50명을 태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역버스의 좌석 수가 45석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볼 때 항상 만석 상태로 운행한다는 뜻이다.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8시 30분)의 이용객은 평균 72명, 낮 시간대(오전 10시∼12시)는 3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제의 이용 편의가 널리 알려지면서 광역버스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 노선체계 정비와 굴곡노선 직선화,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환승할인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경기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대해 기본요금을 30㎞에 1천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하고 광역버스에서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갈아탈 경우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하지 않고 5㎞마다 100원만 더 내도록 하는 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