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버스의 원가 절감을 위해 버스연료로 사용하는 경유를 공동구매하기로 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경유의 공동구매를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버스운송사업조합에 공동구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내년부터 타이어와 윤활유에 대한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유를 연료로 쓰는 서울시내버스는 전체의 50.3%인 3천902대으로 사용량은 1억5천600만리터, 금액으로는 약 1천897억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경유의 공동구매로 매년 1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을 가져올 수 있고, 좋은 품질의 경유연료 사용으로 도심의 대기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동구매 참여업체에 대해 시내버스 품질평가시 200점의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200점의 가점은 시내버스 평가 총점 2천점 중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는 시의 성과이윤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계획은 사실상 강제 시행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버스조합 관계자는 "정유소에서 자가주유시설을 해준데도 있고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 곳도 있어 이에대한 현황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