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나 휴대전화를 결제단말기에 대고 '삐∼삐∼'하는 소리가 나면 결제가 끝나는 사전 입금형 전자머니가 일본 택시업계에서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머니 Edy(에디)나 iD(아이디) 단말기를 이용했던 일본내 택시회사들이 올 초부터 또 다른 전자머미 단말기인 'Suica'(스이카) 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자머니는 반드시 서명을 해야 했던 기존의 신용카드에 비해 지불속도가 빠르고 편리하다는 점에서 승객과 운전사 양쪽 모두 호응이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대형 택시회사인 '국제자동차'와 '일본교통' 등 2개사는 현재 자사 택시 각 100대에 전자머니 결제단말기를 설치한 상태다.
'국제자동차'측은 "전자머니 단말기를 설치한 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승객과 호평의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며 "향후 각종 전자머니에 대응하는 멀티단말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회사내 모든 택시(2천500대)에 탑재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체커캡무선그룹도 올 봄부터 전자머니 아이디(iD)의 결제단말기를 설치, 그룹 산하의 택시 5천800대 중 5천대에 단말기를 도입했으며 이후 회사내 모든 택시에 탑재할 예정이다.
체커캡무선그룹은 "전자머니 사용이 증가하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지 않아도 돼 강도에게 피해를 당하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범죄예방면에도 좋다"며 전자머니의 잇점을 강조했다.
한편 동경승용여객자동차협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동경내 택시 총 5만3천대 가운데 4분의 1정도인 약 1만4천대(일부 동경이외의 택시도 포함)가 전자머니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용자수도 중앙무선그룹의 경우 회사내 택시 2천600대 전체에 Edy(에디) 단말기를 설치한 지난해 8월 이용자수는 4천500회(약700만엔)에 그쳤지만 올 4월 현재 이용자는 1만4천회(약2천만엔)로 3배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