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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재리콜', 43개 차종 제작결함 발견 자발적 시정 나서
  • 김영식 기자
  • 등록 2019-06-20 16: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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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다임러·현대·기아 등 10개 제작·수입사 자동차 4만여대 제작결함

국토교통부 (사진 = 교통일보 DB)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 디젤엔진 재리콜, 만트럭·다임러트럭·현대·기아 등 10개 제작·수입사 자동차 총 43개 차종 40,3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7개 차종 19,561대는 2018년 10월부터 시행한 디젤엔진 리콜의 적정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작사의 시정방법 및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기존 시정방법을 변경하고, 대상 대수도 기존 16,022대에서 3,539대가 추가된 총 7개 차종 19,561대로 대상대수 확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재리콜를 착수하게 됐다.


해당 차량은 7월 1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불량여부를 판정해 문제가 있는 엔진은 신품 엔진어셈블리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재리콜에 추가된 17년식 3,231대의 경우 진단 장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간 소요로 인해 2019년 10월경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해당 소유자에게 개별 우편 통지 등을 실시하고 리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재규어 I-PACE 122대는 전기회생제동장치가 안전기준 제15조제11항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실시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제동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리콜을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는 차축의 스프링 U볼트 체결 너트가 제조 공정 상 강성이 불충분하게 제작되어 볼트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축이 정위치에 고정되지 않아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월 30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중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는 5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스프린터 254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원의 허용차 기준위반 사실이 드러나 리콜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유니목 24대는 후미등 전기배선의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후미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야간 주행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이는 안전기준 제42조 부적합 사항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 및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프린터 4대는 상향등 조정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마주오는 차량 또는 앞서가는 차량의 불빛에도 불구하고, 상향등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아 상대 차량 운전자의 야간 주행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안전기준 제38조 부적합 사항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 및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악트로스 561대는 다카타 사에서 공급한 운전석 에어백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록스 등 3개 차종 437대는 보조제동장치인 리타더의 내부 기밀성 유지 부품의 설계결함으로 내부 냉각수가 누수되어 리타더의 작동성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7일부터 전국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의 리콜이 진행중이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무라노 1,752대는 ABS 제어장치 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7월 8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후 ABS 엑추에이터 교환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 11,317대 및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니로 등 2개 차종 2,529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 등 2개 차종 11,225대와 기아자동차 니로 2,498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 가감속 제어 및 차간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차량이 가감속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해당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는 리콜이 진행중이다. 


현대자동차 투싼 92대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31대는 타이어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장치인 타이로드엔드 내 부품 결함으로 타이로드엔드의 타이어 연결부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정상 조향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해당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환 및 휠얼라이먼트 조정을 하는 리콜이 진행중이다. 


이 밖에 4개 제작사 19개 차종 3,659대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결함으로 이미 리콜을 개시하였거나 또는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각 수입 또는 제작사의 시정조치계획서에 따른 리콜 개시일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닛산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자일대우상용차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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