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대기시간 3.3분 감소...이용객 3.2% 증가
버스도착 예정시간과 버스위치 등을 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이 도입 이후 버스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8월 준공된 '사당~수원축 광역 BIS 연계 시범사업'의 사업효과를 최근 조사한 결과, 시스템 구축 전후 버스 이용자 수가 월평균 17만명(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버스정보 제공과 배차간격 준수 등으로 인해 버스 대기시간도 이용자당 평균 3.3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역 BIS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3월 16~24일 버스 이용자와 버스운전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및 자료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버스 이용자 75% 이상이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정보안내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62%의 버스 이용자는 버스 대기시간 감소, 배차간격 감소 등으로 인해 버스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버스 이용자의 82%와 운전자의 86%가 향후 광역 BIS의 확대 구축을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해 광역 BIS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현재 구축중인 대전-청주축을 포함해 천안~아산, 마산~창원 등 다른 지자체로 광역 BIS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