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2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확정하면서 서울시 택시요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 2400원은 3년 전인 2009년 6월 1900원에서 500원 인상된 금액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현재로서는 택시요금 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요금 인상안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상당수의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며 “택시 업계의 서비스개선 등 질적인 향상 없이는 요금인상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010년 11월과 2012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요금인상안을 건의했지만 시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조합이 요구하는 기본요금 인상폭은 지금보다 600원이 더 많은 3000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택시연료인 LPG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해 현재 기본요금에서 600원 인상된 3000원을 고려하고 있지만 서울시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LPG 가격 상승 등으로 택시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현금으로 내면 1150원으로, 사람 셋이서 택시를 타면 택시요금이 버스나 지하철 요금보다 훨씬 싸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