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택시가 증차를 억제하기 위한 법률에 힘입어 크게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보도했다.
이 신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일본 내 택시 회사 약 6900개사가 보유한 택시는 약 19만7400대로 가장 많았던 2008년 3월말(약 22만2500대)과 비교하면 11% 줄었다. 일본 회사 택시가 2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33년만이다.
개인택시도 약 4만1200대로 줄었다. 회사와 개인택시를 합친 대수는 약 23만8600대로, 지난 1975년 이후 최소치다.
택시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법률 시행의 효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은 2002년 2월 택시요금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을 시행했다가 택시가 늘면서 회사들의 경영 압박, 서비스 저하, 사고 다발 등의 문제가 생기자 2009년 10월 증차를 억제하는 내용의 택시 특별조치법을 시행했다.
한편 올해 3월말 대당 하루 매출은 2만6266엔(약 38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또 1억㎞당 사고 건수는 2005년말 158건에서 지난해 말 138건으로 13% 감소했다.
시장 규모는 가장 컸던 1991년의 60%로 줄어 회사 합병 등 업계 재편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