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범칙금이나 사건 수사 결과 및 분실물 정보를 전화 한 통화로 확인할 수 있는 '경찰 통합콜센터'가 설립된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민원전화를 한 곳에서 일괄처리하는 경찰 통합콜센터를 내년 7월 시범 운영한 뒤 9월 본격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관련 부서 및 담당자에게 단순히 전화번호를 안내해주는 수준을 넘어 즉각적인 데이터 검색을 통해 24시간 경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운영될 경우 기존에는 경찰서를 방문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각종 교통범칙금·과태료및 무인카메라 단속 여부, 교통사고 조사 담당자, 각종 면허의 유효·정지 기록을 민원인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전화로 조회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결과 및 수사 담당자를 안내해 주고 즉결심판이나 기초질서사범 단속 여부에 대한 확인도 가능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는 전산시스템과 인건비 등 관련 예산 29억이 반영돼 있어 국회에서 이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통합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민원전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통합 콜센터는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찰 민원전화는 347만건으로 정부 민원콜센터(176만건)의 2배 수준일 만큼 수요가 많지만 상담원이 부족해 장시간 대기가 일반화돼 있고 이 때문에 47만건이 ‘통화대기 중 포기’로 집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