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근절대책 시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8-02 05:04:44

기사수정
  • 카드 부정사용·이상거래 실시간 확인…신고포상제 도입
 
화물자동차 유류세보조금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카드 발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신고포상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현재 사업용 화물자동차가 사용하는 경유에 대해 유류세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 중 상당 부분이 부정수급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현재 화물차운전자가 사용하는 유류세보조금 구매카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정 카드사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등록·말소 현황 등 전국 모든 차량의 이력을 관리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과 유류세보조금 구매카드의 발급을 관리하는 '운수행정시스템'을 연계해 부당한 주유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 공무원에게 화물차 부정 카드의 발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카드 기능을 정지·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물차운전자의 주유패턴을 분석해 이상거래 현상이 감지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부정수급 여부를 조사해 해당 화물차운전자에 대한 유류세보조금 지급을 정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거래 현상에는 △월말 주유량 급증 △단시간 반복 주유 △1일 과다횟수 주유 △탱크용량 초과 주유 등의 사례가 있다.

현재 유류세보조금 지급 시스템은 '주유소에서 카드사용→ 카드업체 전송→ 보조금 지급검토(통합한도관리시스템)→ 지자체 승인(운수행정 시스템)'로 이루어져 있는데, 국토부는 이 같은 이상거래 현상이 감지되면 의심거래로 분류해 집중조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상시 확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전국 주유소에 유종, 단가, 주유량 등 유종정보를 확인하는 장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이를 유류세보조금 지급 시스템과 연결해 부정수급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부정수급자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해 부정수급액을 환수하고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유류세보조금의 지급을 정지하며 5년 이내에 부정수급이 재발한 경우 사업정지·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부정수급자 신고포상제를 실시할 예정으로 시행시기, 범위, 포상금액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중장기적으로는 화물자동차의 사용에너지 소모량, 운행거리 등의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화물운송량·에너지 측정 시스템'을 개발·보급해 화물차운전자들이 실제 사용한 만큼의 유류량에 대해 유류세보조금을 주는 지급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사업용 화물차가 사용하는 경유에 대해 ℓ당 334.97원, LPG는 ℓ당 197.97원씩 유류세보조금을 지원해 작년의 경우 1조48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감사원은 지난달 유가보조금 부당지급액이147억원에 달하고 보조금 지급의 적정여부를 검증하기 힘든 경우가 1748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당한 수령 사례로는 △유사석유·등유 등을 주유하고 보조금 수령 △ 자가용 경유 차량에 주유한 후 보조금 수령 △타인의 주유금액을 허위제출하고 보조금 수령 △주유금액 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 결재하는 등 거래금액을 부풀리고 보조금을 수령하는 경우 등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