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관광버스 주차공간 2014년까지 501면 확보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3-05 23:36:13

기사수정
  • 서울시, "단계적 확충으로 두 배이상 늘릴 것"
서울 주요 문화·쇼핑명소의 고질적인 관광버스 주차난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11년 주차장 64면 추가확충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325면을 단계적으로 늘려 총 501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단기대책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광화문 및 남산 등 도심 주변에 64면을 추가로 늘려 총 240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완료된 44면은 ▲종로구 적선동(30면) ▲중앙일보사 앞(8면) ▲힐튼호텔 건너편 도로 편측(6면)이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종로구 신문로 노외주차장(5면) ▲서대문구 미근동 노외(5면) ▲용산구 한남 2동(10면) 등 총 20면을 추가로 확충한다.

서울시는 관광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공영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때 요금도 30%씩 감면해주기로 했다. 5월 초부터는 남산, 청계천 주변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주차장 위치, 주차가능 면수 등을 알려주는 실시간 주차정보안내시스템도 운영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서울시는 관광명소가 집중된 종로구, 중구, 동대문 권역별 실정에 맞춰 노외·지하주차장을 확대해서 주차공간 261면을 추가 확보한다.

종로권역은 142면을 추가 확보해서 총 256면으로 경복궁, 광화문일대 대형버스 주차난을 해소한다. 2013년까지 종묘 민자주차장을 리모델링해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심 관광버스 지하주차공간 9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경기상고운동장 지하주차장(44면), 국립현대미술관(8면)을 비롯한 노외주차장 리모델링에 나선다.

중구권역은 외국인 쇼핑벨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80면을 늘려 139면 운영한다. 2014년까지 ▲남산 예장자락에 지하 주차 공간(35면) ▲돈화문로(14면) ▲마른내길(14면) ▲배오개길(5면) ▲남산 케이블카(6면) ▲남산 파출소(6면) 등 기존도로 노상주차장을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전환한다.

관광버스 최다 이용지인 동대문권역은 총 130면을 운영하기로 했다. 2014년에는 ▲동대문 DDP(14면) ▲동숭호텔 지하주차장(25면)을 확보한다. 2015년까지 ▲경찰청기동단(50면) ▲미공병단 부지(10면) ▲훈련원 부지(22면) 등의 마련을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 상반기에 권역별 관광버스 정밀수요예측 분석과 확보대안 마련을 위한 전문용역을 시행하고 추가보완한 계획을 하반기에 수립하고 시행할 방침이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강남 30분 시대”라더니…김포에 돌아온 건 반쪽 ‘서울역 직결’ 김포 정치권과 지자체는 GTX-D 서울역 직결안 통과에 환호했지만, 시민이 기대한 ‘강남 직결’은 빠진 채 확정됐다. 강남 수요와 도시 성장 전망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김포시민이 기대한 건 ‘강남 30분 시대’였다. 정치인들은 수년간 이를 내세워 지역 여론을 달궜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일명 GTX-D 선행구간)이 강남까...
  2. 대구 개인용달 화물차 ‘생계 위기’…택배 전환·번호판 충당 해법 모색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지역에서 운행 중인 1톤 개인용달 화물차들이 과잉 공급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 업계는 택배 전환과 번호판 충당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용달·택배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지역 용달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개인용달 차량이 과도하...
  3. 더현대 광주, 북구-광주시 충돌…정준호 의원 “복합쇼핑몰 교통문제, 국회가 조정자 역할 나서야” 광주 북구가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했지만, 교통 인프라 개선을 두고 광주시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건축허가는 북구가 맡았지만, 교통대책 수립과 예산 편성 권한은 광주시에 있어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 해당 사업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터에 연면적 27만3천895㎡(지하 6층·지상...
  4. 애플페이 교통카드, 한국 대중교통 바꿀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시대다. 애플페이가 한국 대중교통에 정식 적용됐지만, 기능적 제약과 정책 연계 미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2025년 7월 22일, 애플과 티머니가 애플 월렛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공식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도 스마트기기 하나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
  5.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끝까지 징수…우대·기후동행 돌려쓰기 집중 단속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부정승차에 법적 조치를 병행하고, 우대용·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에는 과학적 단속 시스템을 도입했다.7일 공사는 부정승차를 단순 위반이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로 간주해, 소송부터 강제집행까지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지금까지 130여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22건...
  6. 서울시, 외국인 대상 택시 바가지요금 100일간 특별단속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승차거부, 불친절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00일간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서울시는 여름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택시 민원을 해소할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김포공항, 명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단속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승차거부...
  7. 신규 운면허 취득자 2년째 감소세…청년층 "기후동행카드면 충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가 2년 연속 급감하면서 전국 운전면허학원이 매월 2-3곳씩 폐업 위기에 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신규 면허 취득자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8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기후동행카드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업계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08만명이던 신규 운전...
  8. TS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100일, 전국 안전문화 확산 성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4월 30일 출범한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가 100일을 맞아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232회 현장 캠페인을 실시하고 1만2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캠페인이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교통안전 홍보에서 벗어나 ...
  9. 8.15 광복절 세종대로 18시간 전면차단…폭주차량 특별단속도 서울경찰청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로 인해 15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 동안 세종대로(적선로~세종로) 일대를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동시에 폭주·난폭운전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 등 교통통제는 총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단계는 지난 10일 오전 0시부터 16일 오후 ...
  10.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복지이직금 900억 미지급…서울개인택시조합, ‘폰지 사기’ 논란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복지이직금 제도가 회비에 의존한 순차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누적 미지급금이 900억 원(2025년 8월 기준)을 넘어섰다. 신규 회비로 기존 수급자의 이직금을 충당하는 구조가 ‘폰지 사기’와 유사하다는 지적 속에, 이사장 교체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제도 개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복지이직금은 개인택시 기사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