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시험 폐지 발표 후 입학신청자 발길 '뚝'
자동차운전면허학원들이 행정안전부의 운전면허 기능시험 폐지 발표 후 '개점휴업' 상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운전면허학원들은 정부 발표 직후부터 환불요구에 몸살을 앓았고 최근엔 신규 입학신청자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운전면허를 따려는 고교 3학년생들로 북새통을 이룬 예년과 달리 일선 학원 대부분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A운전학원 관계자는 "정부 대책엔 면허취득 간소화만 있지 교통안전은 없다는 것이 더 문제"라며 "행정목적 달성하기 위해 민간자본 들여 현대화할 때는 하나도 지원을 안해주다 이제 필요 없으니 접으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 현재 방향대로 확정되면 대부분 학원들은 문을 닫아야할 형편"이라며 "정책이 확정 되는대로 대응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운전학원 종사자들은 지난달 법제처 업무보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한마디에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잘못된 수치를 인용한 것도 문제지만 운전면허학원 업계 전체를 로비집단인 것처럼 싸잡아 비난한 것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더 컸다.
현재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1종보통을 기준으로 75만8000원이며 이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은 면허취득 수수료만 80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