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토요일-오후 6~8시 사망자 수 가장 많아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 평균 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9년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3만1990건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전년보다 소폭(0.5%) 줄어든 5838명이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16명 꼴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10월로 592명이 사망했다. 월평균(486.5명) 사망자보다 21.8%나 많은 수치다. 11월과 5월에도 각각 522명과 519명을 기록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주로 행락철에 발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일별로 보면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토요일이 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759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인 오후 6~8시 734명이 사망해 가장 많았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교통사고도 큰 폭으로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과관련한 교통사고는 2만5983건으로 전년보다 12.9%나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7.5%)보다 5.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1826명과 2만7409명으로 5.2%와 13.4% 늘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전년보다 5% 늘어난 2만8207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89명으로 7.3% 줄었다.
도로별로는 지방도에서 2285명(39.1%)이 사망했으며 일반국도 1666명(28.5%), 특별ㆍ광역시도 1449명(24.8%), 고속도로 397명(6.8%)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북 임실군 14.90명, 강원 화천군 14.79명, 경북 영덕군 12.80명, 전남 영암군 11.22명 등의 순이었다.
시 단위에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김제시(9.20명)였다. 구 단위에서는 부산 강서구(7.60명)가 가장 높게 기록됐다.
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전남이 4.8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북 4.57명, 충남 4.50명, 전북 4.35명, 강원 3.89명, 충북 3.52명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