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 빈자리 최대 7개 예상…행시 27회 시대 열리나
국토해양부에 차관 인사에 이은 실·국장급 인사 태풍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창수 1차관과 김희국 2차관의 승진발령에 따라 늦어도 내달초 실·국장급 인사 태풍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에 공석중인 1급 자리는 정창수 1차관과 김희국 2차관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과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주택토지실장, 그리고 최근 용퇴한 서종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처장 등 4개.
행시 24회인 김희국 차관보다 높은 기수인 23회(정일영 항공정책실장, 홍순만 교통정책실장)와 22회(최연충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의 용퇴까지 가세할 경우 1급 자리만 7개로 불어난다.
국토부 내에서는 이번 실·국장급 후속인사에 타 기수에 비해 인력 풀이 많은 행시 27회가 대거 포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토지실장은 박상우 국토정책국장(27회)과 김경식 토지정책관(27회)이, 기획관리실장은 이재붕 대변인(27회)과 이재홍 여수엑스포조직위 사무차장(27회)이 경합할 것이란 예상이다.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자리는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홍형표 현 4대강 기획국장(기시 19기)의 승진발령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직 몫의 실장 자리가 얼마나 배정되느냐가 변수다.
기술직 공무원의 경우 오랜 행정직 중심의 승진임용 관행 탓에 직급에 비해 기수(현재 행시 24회=기시 16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퇴직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나 기시 17회 이후 국장급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그마저 국장을 갓 단 경우가 많아 퇴직 여부의 결정 역시 기수보다는 연령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교통정책실장 자리가 빌 경우 박기풍 도로정책관(27회)과 김광재 물류정책관(24회), 정내삼 기술안전정책관(기시 15기), 여형구 종합교통정책관(기시 16기) 등이 경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늦어도 내달 초 실·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큰 폭의 인사는 연말께 별도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조직안정을 위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인사원칙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