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공급자인 현대자동차 판매 관련 최고 책임자와 전국버스연합회장을 비롯한 시·도 버스조합 이사장들은 지난 9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버스 수급문제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버스를 공급하는 자동차 제작사와 버스를 구입 사용하는 버스업계간에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렸다.
버스 공급자인 현대자동차 판매 관련 최고 책임자와 전국버스연합회장을 비롯한 시·도 버스조합 이사장들은 지난 9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버스 수급문제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버스업계는 그동안 현대차 버스를 구입 운행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건의했다.
버스업계는 현재 일반부품 2년/4만㎞ 주요부품 3년/6만㎞의 차량 보증기간이 실효성이 없음을 지적하고, 일반부품 4년/8만㎞ 주요부품 6년/12만㎞로 현실에 맞게 조정해 줄 것과 버스운송 원가 절감을 위해 차량 가격을 동급의 타사 수준으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차량부품을 일체형이 아닌 단품으로 교체 △부품조달 지연문제 해결을 위한 기동대 운영 △차량내부의 배선처리를 위한 통합단자함 마련 △정차벨·손잡이·안전봉 추가설치 △장거리버스 좌석시트를 안락한 시트로 교체 △운전자의 안전운전 확보를 위한 운전사각지대 시야확보 조치 등 그동안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주요고객인 버스업계의 입장을 그동안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 점을 인정하고, 버스업계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버스는 생산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출비중이 낮아 원가절감에 애로점이 있으며, 향후 수출비중이 높아지면 버스사업자의 구입단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업계의 운행비용 절감을 위해 CNG-하이브리드,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하겠으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호신뢰로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화의 자리는 전국버스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버스업계에서는 이준일 연합회장과 시·도조합 이사장, 연합회 및 공제조합의 상근임원 등 20여명이, 현대차에서는 최한영 부회장을 비롯해 전무이사, 본부장 등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