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연령자에 의한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피해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70세 이상 고연령자에 의한 자동차보험 사고건수는 4만5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1800건) 이후 5년간 연평균 25.4% 증가한 것이다. 19세 이하 5.4%, 20~39세 4.9%, 40~59세 9.6%, 60~69세 14.6%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율이 가파르다.
사고 1건당 평균 손해액도 70세 이상 고연령 운전자가 가장 높았다. 2008회계연도 70세 이상 고연령자에 의한 사고 평균 손해액은 148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19세 이하는 103만4000원, 20~39세는 131만원, 40~59세는 125만3000원, 60~69세는 136만5000원 등이다.
우리 사회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고연령자에 의한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연령자 특유의 집중력 이완으로 인해 사고 평균 손해액이 크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고연령 운전자의 경우 신호 미준수와 교차로·좌회전 사고 등을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차원의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마련, 적성검사 강화, 도로환경 정비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