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달리며 인터넷을 쓰는 시대가 열린다. 정부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와이브로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이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 투자를 확대하고 와이브로용 스마트폰 출시를 포함한 와이브로 투자이행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두 회사의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 상반기에 추가 투자를 본격화해 하반기부터 고속도로에서 와이브로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로는 3G로 불리는 3세대 이동전화에 비해 무선인터넷요금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와이브로는 여태껏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망이 깔려있었고 지방도시에서는 대학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만 구축돼 있었다.
와이브로는 무선 ‘광통신’이라고 불리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상용화 하면서 ‘무선 인터넷 시대’를 여는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상용화 3년이 지나도록 가입자가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확산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