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가 화물 운송을 마친 차주에게 정산일 이전에 운송료를 먼저 지급하는 상생 결제 솔루션을 시범 운영한다.
NHN KCP가 화물 운송을 완료한 차주가 운송료를 기존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화물 운송료 상생 결제 솔루션’을 시범 운영한다. NHN KCP 제공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는 7일 '화물 운송료 상생 결제 솔루션'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송을 완료한 차주가 운송사의 정산 일정을 기다리지 않고 운송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화물 운송시장에서는 차주가 운송을 끝내도 운송사의 정산 일정에 따라 운송료를 받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린다. 반면 유류비와 통행료 등 운송에 필요한 비용은 수시로 나가는 만큼, 지급이 늦어질수록 차주의 자금 운용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주는 받을 운송료를 먼저 확보해 유류비, 통행료, 차량 유지비 등 다음 운송에 드는 비용으로 쓸 수 있다. 운송사는 기존 정산 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양측의 상생 기반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비스는 실큐소프트가 운영하는 '통합정산 빌링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된다. 실큐소프트는 운송사·차주 정보, 운송 내역, 세금계산서 등 운송료 지급에 필요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신청 절차를 이어준다.
지급 절차는 차주의 신청으로 시작된다. NHN KCP는 통합정산 빌링시스템에서 운송 완료 여부와 지급 예정 금액을 확인한 뒤 기존 정산일보다 먼저 운송료를 지급한다.
이후 정산일이 되면 운송사가 해당 금액을 NHN KCP에 지급하는 구조다. NHN KCP는 현재 운송사 2곳과 차주 사업자 9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NHN KCP는 그간 온·오프라인 결제와 판매대금 지급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정산 경험을 이번 서비스에 접목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운송 완료 확인, 차주 대상 운송료 지급, 대금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검증 결과는 사업 확대의 토대가 된다. 운송·물류 분야 제휴사를 순차적으로 늘리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뒤 실제 대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B2B 거래 영역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수 있을지도 살필 계획이다.
NHN KCP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이 차주가 운송을 완료한 뒤 지급 예정인 운송료를 기존 정산일보다 앞당겨 확보해 다음 운송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며 "운송사는 기존 정산 일정을 유지하면서 차주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제·정산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통해 우선 운송·물류 분야에서 제휴사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현장 이용 편의와 정산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이후 거래 완료 여부와 지급 예정 금액을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래를 중심으로 업종별 적용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