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현금을 주고받다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고 승하차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충남 공주시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을 받지 않는다.
충남 공주시 현금없는 시내버스 안내 포스터. (자료=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1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 결제를 없애고 교통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받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버스 기사는 운행 중 현금을 받고 거스름돈을 내주느라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고, 승객이 타고 내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시는 현금 결제를 없애 버스 정시성을 높이고 요금 관리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약자는 무료로 탈 수 있다. 만 75세 이상 노인과 경·중증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하루 3회까지 무료로 탈 수 있다.
일반 성인은 기존 교통카드나 모바일 교통카드를 쓰면 된다. 후불교통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 안에 비치된 계좌번호 안내장을 보고 운수사인 공주교통 전용 계좌로 요금을 이체하면 된다.
이진황 공주시 교통과장은 시행 초기 시민 혼란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사전 홍보와 안정적인 운영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현금없는 버스 시행 안내 포스터.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