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고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경남 밀양시가 149개 노선을 45개로 줄이는 전면 개편안을 시범 운행한다.
밀양시 직원들이 시내 주요 환승거점에서 시민에게 버스 노선 개편 안내 책자를 보여 주며 달라진 노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해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실제 이용 현황과 시민 의견을 살펴 불편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존 노선은 149개에 달했지만 서로 겹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노선이 많았다. 시는 이를 통합·정비해 45개 노선으로 줄였다.
시내권에는 순환노선(100~400번)을 새로 만들었다. 노선 번호도 알아보기 쉽게 바꿨다.
요금과 환승 제도도 달라졌다. 만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버스요금을 내지 않는다. 1시간 안에 한 번은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노선이 전면 바뀌는 만큼 시는 현장 안내에 나섰다. 시범운행 첫날인 1일 밀양역과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 교통행정과 직원과 밀양교통·밀성여객 관계자들이 안내 책자를 나눠 주며 신설·변경 노선과 시간표, 무료 환승 방법을 설명했다. 초기 불편 사항과 노선 이용 의견도 현장에서 받았다.
현장 안내는 2일에도 이어진다. 버스 승강장에는 노선도와 안내문을 붙이고, 다중이용시설 포스터와 누리소통망(SNS)으로도 개편 내용을 알리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범운행 기간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새롭게 개편된 버스 노선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운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