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전기차와 로봇의 무선 충전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1일 테크노폴리스 내 경북대 달성캠퍼스에 무선 전력 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를 개소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일 테크노폴리스 내 경북대 달성캠퍼스에서 '무선 전력 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문을 열었다.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시설은 기업이 개발한 무선 충전 기술의 성능을 직접 시험하고 확인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테스트베드에는 전력 변환 장치와 송·수신 패드, 배터리, 통신장치 등 무선 충전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장비가 갖춰졌다. 기업들은 별도 설비 투자 없이 이곳에서 기술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다.
시는 전기차와 로봇 등 전기동력 기반 제품 활용이 늘면서 무선 전력 전송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항과 제조공장, 물류센터 같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도록 도와 국내외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전 세계 무선 전력 전송 시장은 2024년 기준 75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434억 7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8년 사이 5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로봇과 제조·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이번 테스트베드 개소를 계기로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구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보도자료에는 시장 규모가 '75억 9000억 달러', '434억 7000 억 달러'로 표기돼 있어 '75억 9000만 달러', '434억 7000만 달러'의 오기로 보고 수정했습니다. 송고 전 원 출처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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