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를 돌려받는 '모두의카드'와 친환경 소비 포인트를 쌓는 '그린카드'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광역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두 정책의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받을 수 있는 '모두의그린카드'를 10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이날 오후 서울 BC카드 본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BC카드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모두의카드는 올해 1월 기존 K-패스에 정액형 환급 방식을 추가해 확대·개편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시행 8개월 만에 이용자 6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린카드는 2011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제도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모두의그린카드는 10월부터 BC카드·광주은행·제주은행·경남은행·수협·IM뱅크 등 6개 카드사에서 순차 출시된다. 대중교통비 환급과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인센티브, 공공시설 요금 할인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각 카드사는 시내버스·지하철, KTX·SRT·고속버스, 전기·수소차 충전, 공유 모빌리티 이용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계획이다. 포인트는 현금 캐시백이나 결제대금 차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조건과 세부 혜택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소소하지만 국민이 일상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통정책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중교통 및 다양한 생활 분야로 확대해 국민이 일상에서 친환경 전환의 주체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