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공항이 경주·안동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권으로 지정됐다.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 사업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 사업'에서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관문도시 대구와 연계도시 경주·안동이 포함된 관광권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공항을 비롯해 김해·청주·무안·양양 등 전국 5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권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이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세부 계획은 올해 12월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다. 5개 관광권의 2027년 정부안 기준 사업비는 국비 659억 원, 지방비 276억 원 등 총 93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관광권 통합 브랜드 구축과 해외 홍보마케팅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방공항 입국 활성화, 관광 교통·편의 개선, K-콘텐츠 개발도 함께 포함됐다.
이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행정 경계를 넘어선 초광역 관광권역 조성에 본격 나서게 됐다. 도시 인지도 제고는 물론 교통·쇼핑·숙박 환경 개선을 통해 체류·소비형 관광권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시·도 관광국장 전략회의 등 실무 회의를 다섯 차례 열며 협력한 결과다. 두 지역은 경주·안동 연계도시 관련 의견을 함께 모아 공동 제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공항 중심 관광권 선정으로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묶인 초광역 관광권의 성공 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더 오래, 더 많이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 못지않은 관광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