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 방문이 어려운 중증 보행장애인을 위해 ‘두리발 고향 방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보행장애인 차량 탑승 돕는 두리발. 부산시 제공
이번 지원 사업은 휠체어 이용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명절에도 고향을 찾기 힘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두리발은 휠체어 탑승 설비인 슬로프와 리프트가 장착돼 중증 보행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지원 사업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이다. 신정 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며, 두리발 콜센터(☎1555-1114)를 통해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으로, 두리발 이용등록 고객 중 추석 명절 고향 방문 희망자 20명(일자별 5명)이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장거리 이동 필요성과 대중교통 이용 곤란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당일 배차가 가능한 부산지역을 제외한 경상남도, 울산시, 경상북도(경주시·청도군)에서 운행한다.
지원 기간 내 왕복과 편도 신청 모두 가능하다. 당일 왕복 이용 시 고향 체류시간은 최대 2시간이며, 동일 차량이 대기 후 귀향 운행한다. 운행 요금은 무료지만,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때 통행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동에 제약이 많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명절만큼은 불편함 없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리발 차량 확충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